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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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봄날의 그리움이란...자운영

까미l노 2009. 4. 15. 00:45



봄날의 그리움이란...자운영


사람만 봄빛에 취해
그리움을 말하느냐
사람만 봄빛에 취해
사무침으로 아파하느냐
사람만 봄빛에 취해
설레이는 외로움을 말하느냐
원망이라도 하듯
천둥 번개
하염없이 봄밤을 적시며
뜬눈으로 밝히더니
한낮을 
시름시름 앓고 있구나

봄날의 그리움이란
이렇게
천둥 번개도 목이 메어서
밤새도록 우르르 
차가운 눈물 쏟아붓는 일인 것을
내 이제 알겠네
꽃잎이 비에 젖는 사연을
내 이제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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