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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달맞이 꽃 본문
이제 다시는
내 생애에 꽃을 피우지 않으리라.
마지막 남은 꽃대를 들어 올리는 일만으로도
버거운 이 새벽.
지난 밤
말라가는 실핏줄 뽑아 피워 낸
여린 내 꽃술에도
고통으로 투명해진 흔적들이 그렁그렁하지만
그 뿐,
잠시 후면
찬란한 여명에 홀연히 지리니
삶으로부터 뿌리를 거두고
갈 바 없는 바람 속에서
마
침
내
너울너울 춤추기 위하여.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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