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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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샘밭에 비 내린다

까미l노 2007. 11. 22. 00:44

밭에 비 내린다

어디로든 가고 싶구나

 

 

어느 시인의 글인데 베란다 창문 활짝 열었더니

창틀에 부딪힌 빗방울 몇 날려든다

 

얼굴에 닿인 비 상쾌도 하고

멀리 제지공장 굴뚝 연기는 참 평화롭게도 오르네

 

새벽이다

잠자리에 들기보다 어디론가 가고 시퍼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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