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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내일 본문
걸어서 더는 갈 수 없는 곳에
내일이 있었습니다
날개로 더는 날 수 없는 곳에
하늘이 있었습니다
꿈으로는 더는 날 수 없는 곳에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 나의 세월로
더는 갈 수 없는 곳에
내일이 있었습니다.
조병화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빌던
잠을 설치며 기다리던 그 내일은
어른이 되어서는 한 번이라도 내일을 기다려본 적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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