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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단 한 때 확실한 행복 한줌 본문
진주라 천리길 55km
경주 신라의 달밤 걷기 66km
걷는다는 것
그게 내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냥 생각조차 잊을 수 있게
밤 새
새벽이슬 맞으며
발이 아프든 부르트든
지치고 지칠 때 까지
내 눈빛 아무에게도 드러나지 않은 채
조금 더 살아가는 중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
밤 새 걷기라도 해야 숨 쉬기가 좀 편할 것 같다.
할 일 없이 걷기만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있었지
그 말을 했던 사람은 할(?)일을 하고 사는 것 같지 않았지만...
다행이다.
늙어가면서 점점 말 수가 줄어들고 시시비비에 무관심해질 수 있어서
주장도 자존감조차도 시들해져 간다.
이러다 조금씩 조금씩 모든 것에 더 무관심해즐 수 있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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