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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살아가는 이유 두엇 본문
참 신기하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도무지 믿기지가 않고
전화기 너머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모자라 얼굴 보면서까지 지랄들이다.
하늘과 물 속에 사람이 살겠다고 하는 짓들은 다 미친 짓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만큼엔 하도 즐겁고 행복해서 끼고 다니는 작은 소리상자
좋아하는 소리들을 녹음해서 들고 다니며 감상하는데 이놈이 참 좋고 신기하다.
무기를 만들어내는 짓들을 해서 과학을 무지 싫어하지만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 가운데 전축이나 라디오는 참 좋다.
다른 것들은 다 없어져도 내 사는 이유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내 비록 순수했다던 영혼까지 다 저당 잡혀버렸긴 했지만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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