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파워 블로그? 본문
파워 블로그라는 뜻을 잘 몰랐다.
그런데 블로그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블로거들도 있다네?
그참 재주들도 좋다 싶었는데
종종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악용하는 블로거들도 있다누만....
블로그를 알리고 광고를 한다?
작은 모임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블로그가 있다는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최소한 나쁜 사람은 아니고 이러이러한 인간임을 까발려두는 것일진데
어떤 곳은 블로그 공개를 못하게 하는 곳도 있더만,
블로그를 만들고 내 마음대로의 글을 끄적거린 게 십 년 시간이 흘렀는데
많이 방문하라고 광고를 하기도 싫고
이상한 넘들이 들어와 광고성 글로 도배를 하길래
아에 친구 같은 것도 다 없애버렸다.
카톡이며 밴드며 불로그에 친구라는 건 또 뭐람?
하도 식상해서 트위터며 페이스북 같은 SNS를 전혀 하지 않는데
인터넷은 반드시 실명으로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숨어서 욕하는 짓들을 방치한다는 건
내 상식으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이다.
언론?
그게 자유가 될려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알아야하는 게 우선이고
타인을 비방하든 뭘 하든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한다는 건 비겁한 짓일 뿐이다.
십 년 곰삭은 불로그 치곤 방문자도 방명록에 글도 하루 방문자도 극히 적다.
처음엔 많이 오면 좋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내 의지대로 내 마음대로 휘갈긴 글에 누군가가 고개 끄덕이면 다행이고
댓글 달리면 반갑게 인사하고 작은 글 몇줄이나마 서로 공유하는 것이지 뭐,
내 글이 싫으면 다시 찾지 않으면 될 것이다.
내 블로그의 글은 내 속내조차 있는 그대로여서
누구 나를 수상하게 살피려면 글 몇줄만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으리라....
그사람의 글을 읽어보고서 그 사람의 속내를 대충이나마도 알 수 없다면
글을 쓴 사람이 철처히 속이는 글을 쓴 것이거나
읽은 사람이 아주 둔한 사람임이 틀림 없다....
포장이 왜 재미도 없고 싫냐면
포장이라는 건 언젠가 벗기워지기 마련이라서
감추려들려면 엔간히 벗겨서는 모르게 할만큼 겹겹이 계속 포장을 해나가야 하는데 그 귀찮을 걸 어떻게 하고 있냐고....
그냥 죄 다 들켜버리고(?)속이나마 편하게 사는 게 좋지 않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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