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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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내가 안쓰러운

까미l노 2016. 5. 1. 00:00


                                                   Cat Power 의 Moonshner                                                                                                       

온전히 밤을 지새우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나 모르는 동안 그들은

내 곁에서 함께 걷고있더라

지친걸음 주저 앉으려할 때

은근슬쩍 팔끼워 거들고있더라


마음 주지않고

눈길조차 무심했던 나를

아마도 안쓰러이 지켜보았을

해서 더러는 떠나기도한

이제는 차마 이름 부르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생각키워

달려가고픈 아침


3월 어느 아침에---- 강세준





늙어간다.

터무니 없다 시풀만치... 


수 몇 년 갑자기 건너뛰며 먹은 것도 아니거늘

새삼 헤아려봤더만 어처구니 없다 시푸다...


세상 어디에조차 가느다란 뺵 하나 없이 무턱대고 늙어간다.

요 며칠 집에 오는 밤길 차를 달리면 까닭모를 슬픔이랑 눈물이 쏟아질라 칸다.

늙어가는 남자 맞는갑다...


염려며 조심은 커녕 망가져 가듯 그럭저럭 팽개치며 살면서 아푸지만 않기를 바라며 주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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