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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에잇! 추어기고 기어기고 망가기고... 본문
어느 담부락에 갔더니 추억에서 감정을 빼면
기억만 남는다고 쓰여 있길래 덧대어 마구 낙서를 해놓고 도망쳤다.
기억에다 망각을 억지로 덧대려 들면
상처에 앉았던 딱지조차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굳은 채로 남아 있을 거라고...
잊고 싶은 건 싫증나도록 기억해야 된다고
망각하고 싶은 것 따위는 생각을 자꾸 떠 올리게 해서
지겨워져야 제풀에 떨어져나가는 딱지 되어 새 살 돋을걸...아마도...라고 갈겨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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