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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심슨아저씨의 봄소풍 본문
참식나무 맹아지끝 겨울눈이 긴 동면에서 막 깨어나기 시작했다
Now And Forever / Gheorghe Zamfir
깔끔하게 면도 하고
단정하게 머리 빗질 하고서
언제나 콧수염 자랑하던 심슨 아저씨
어딜 가시려나 물었더니
숲으로 봄소풍 가신다네,
미용실에서 그러더라며
이번엔 노랑머리 염색이 참 잘 빠졌다고...
아직은 어린 멀꿀 덩굴
살아보겠다고
허우적거렸을까
멀꿀 덩굴이
작은 나뭇가지인줄 모르고 움켜쥔 채 일어설려다
나뭇가지가 힘에 겨워 출렁거렸더니
아예 나뭇가지를 칭칭 동여맨 채 버티고 있다.
멀꿀덩굴은
나뭇가지가 저보다 나약하다는 것은 알기나 할까
몰랐다면 가지를 잘 보살펴야 같이 죽지 않을 것이고
알고도 그러고 있다면 내 너를 죽여 작은 가지를 살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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