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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묵은... 잊은 그리움 본문
언제부터인가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들 가운데 하나
종교를 버린 듯 살고 있어 다른 세상의 일일까만
새벽 미명 우두커니 선 절집 마당
긴듯 아닌듯 탁발승 되어 듣는 예불 알리는 종소리
붉디 붉어져 사멸하던 해 그림자 따라 가던
천 년 전 산티아고 까르농 수도원 그 종소리는
술 좋아하던 빨간 코 스페인 신부님이 몰래 가보라던 뾰족 지붕 위 예배당 첨탑 위
이제는 가고 오지 않는 내 기억 속에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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