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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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까미l노 2015. 2. 5. 10:18
불로장수의 묘약

옛날 중국의 강서에서 한 사자가 길을 가던 중 나이 16~17세 가량 된 젊은 여인이 80노객의 종아리를 걷어 올리고 회초리로 매질하는 것을 보았다. 하도 기이한 생각이 들어 길을 가던 사자는 이 여인을 붙들고 연유를 물었다.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놈은 내 셋째 아들이오. 그런데 약을 먹기 싫어해 이같이 때리는 것이요”라고 말했다.
더욱 기이한 생각이 든 사자는“대체 당신은 몇 살인데 이 노인더러 셋째 아들이라 이르오?”하고 물었다. 여인의 대답인즉 ”금년 내 나이 395세요“라고 대답했다.
“정말 당신의 나이가 395세라면 그처럼 늙지 않은 비결이 있을터인데 그 비결을 말해주시오”라고 간정했다. 여인의 대답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들에 자라는 구기자를 계속 먹은 일밖에 없다고 일러줬다.
사자는 집에 돌아가 그 여인이 일러 준대로 구기자를 매일 먹었다.


지금으로부터 1750여 년 전인 중국의 후한시대에 저술된 신농본초론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인간에 쓰는 약의 종류를 1년의 날수와 같은 365종으로 정하고 그 중 120종으로 상약, 다시 120종을 중야가 나머지 120종을 하약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상약은 인간의 생명을 기르는 약이라 이름하고 경신내조하는데 쓰이는데 독이 없으므로 오래 먹을수록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구기자와 인삼은 상약에 속하는 것으로 구분해 있으며 그중에도 구기자는 상약중의 상약이라 오래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가히 늙음을 이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동의보감의 구기자는 삼정환의 기본이고 구기자는 오래복용하면 늙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이기며 장수한다라고 되어 있다. 또 “구기자는 제 백병의 본로초 구기잎이나 줄이 삶은 물에 목욕하면 피부병이 없어지고 피부가 고와진다”는 구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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