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왜 사느냐고 묻거든 #7 본문

링반데룽

왜 사느냐고 묻거든 #7

까미l노 2014. 9. 3. 21:46

왜 사느냐고 묻거든  꽃 한송이 건네고 싶어서 산다고 그래라...

 

수 년 전 내 생일날  내가 사서 내가 주고 생일선물 받은 넘이 나였던 그 꽃

 

 

산길에서 세숫대야만한 곰취 한 장

집에 가져온 게 대 여섯 시간 후 시들시들해졌었는데 물에 담궜더니 구겨진 솜이불이 펴지듯이 포솨솨...

가운데 산목련 두송이 화전으로 만들기도 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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