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본문

부엔 까미노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까미l노 2014. 8. 25. 11:39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백창우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