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뒤를 본다 자주... 본문

링반데룽

뒤를 본다 자주...

까미l노 2013. 1. 9. 21:20

 

 

 

살면서 자주 뒤를 본다

뭐가 캥켜서가 아니라 볼 일 보고나서 아예 씻고 닦고 말리고 다 하기에 캥켜할 일조차 없고

별 행운이랄 것 까지야 되겠냐만 뜬금없는 하룻밤 풋사랑 같은 게 어느날 생겨지더라도  

택도 없는 표현이겠지만 각별한 사람이 생겨 사랑이라는 표현을 하거나 프러포즈를 하면서도

꺼릴 게 없는 사람인데도 뒤를 자주 보게 된다.

 

혹시라도 나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를 받거나 오해를 살만한 일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살아 오면서 엇비슷한 류의 오해를 받은 경험 떄문일까...

 

특히나 길을 가면서는 더 종종 뒤를 돌아보는데 뭐, 내가 걸은 길을 누군가가 뒤를 따라 올테라서

올바르게 걸어가고자 함 같은 건 아니다만 길을 가는 내 앞의 풍경 보다

지나온 길을 돌아다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다워서 이기도 하고 늘 혼자 숲을 걷는 타입이라 사람이 가끔 보여졌으면 하는 기대 같은 것일게다.

 

 

 

 

 

'링반데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착 가는 사람 하나 만나기  (0) 2013.01.14
霧산청우 측은지심  (0) 2013.01.10
  (0) 2013.01.08
버킷 리스트' Kick the Bucket '   (0) 2013.01.08
개 풀 뜯어 묵는 소리  (0)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