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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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집착애착패착

까미l노 2012. 10. 29. 22:56

젊었던시절이라는표현을편하게써도괜찮아지는나이가되었다단한번사람에대한집착을해봤었다가쓴맛을본후사람에대한희망이자칫집착으로비춰질까봐애써아닌척하며살았기에애착을가져야할대상이생긴것인지아닌지구분을할수가없었고그로부터애착을가진모습을보여주기를기대했음직했을지라도혹시라도집착으로보여질까전전긍긍하여언제나꽁무니를사리며도망쳤던것은아니었을까후회같은것은잘모르겠고피해버리듯했던것이늘차라리잘되었을거라고자포자기같은심정으로자위하며살았는데돌이켜보면그러지말았어야했던게옳았던것은아니었던지아쉬움이남기도한다무릇사람과사람의관계라는것을그뉘라서잘알것이며이것이다저것이다라고옳은정답을내릴수있으랴사람과가까워질만할때면늘애둘러돌아가기만했지내뜻에맞춰적극적인주장을피력하진못했다내성의와의도는언제나괘적을빗나간화살인듯하여서둘러거두어들였었고절실하지않는듯하여바라지않을지도모른다는판단으로의기소침해져버린다밀고당기기를싫어하고재어보는것또한잘못한다그저서로절실한지아닌지만만가슴에담겨져있을뿐가보지않았던길모르게되었으니다행중이지불행은아니었을것이라고마음달랜다집착이될까두려워애착조차가지질못해패착만일삼는삶이되어버리는것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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