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부엔 까미노-9월15일 제주올레 21코스 개장 및 올레이음단 본문
-올레 10코스 산방산을 지나 송악산 가는 길 중간 해변의 모래밭을 유심히 살피면 보이는 한반도 모양의 이끼 낀 큰 바위-
9월 15일 마지막 코스 개장..이어걷기 행사
제주 해안을 잇는 도보여행길인 올레코스가 5년 만에 완성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레길 20코스가 끝나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해
1코스가 시작되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21코스를 오는 9월 15일 개장한다.
올레길 마지막 구간인 21코스가 뚫리면 지난 2007년 9월 처음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 구간 15.6㎞의 1코스 올레길을 개통한 이후
5년 만에 제주도 해안을 한바퀴 연결하는 정규 올레코스가 완성된다.
제주올레는 새로 올레코스가 들어서는 지역의 해안이 난개발로 다른 곳보다 경관이 비교적 좋지 않고 걷기에도 불편한 점을 고려해
오름 경관지인 중산간을 중심으로 올레길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 일대는 제주에서 으뜸가는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큰왕애오름 등
용암활동으로 생긴 제주 특유의 화산체인 오름이 집중돼 오름 경관지로 손꼽힌다.
제주올레는 지난 5월
김녕 서포구 어민복지회관∼월정∼행원∼한동∼ 평대∼세화∼하도해녀박물관으로 이어지는 20코스를 개통한 바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정규 코스 완성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제주올레 이어 걷기 행사'를 8월 4일~9월 15일까지 개최합니다.
오는 8월 24일부터 한 달여 동안 1코스부터 20코스까지 매일 한 코스씩 릴레이로 '제주올레 이어걷기 행사'가 펼쳐집니다.
다만 섬에 있는 알파 코스들은 이어 걷기 어려워, 8월 4일(토) 우도(1-1코스)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8월 11일-가파도(10-1코스), 8월 18일-추자도(18-1코스))에 미리 걷습니다.
이를 위하여 제주올레에서는 7월 27일까지 '제주올레 이음단'을 공개 모집합니다.
올레꾼과 올레지기 등으로 구성될 ‘제주올레 이음단’은 '제주올레 이어걷기 행사'에 앞장서는 일종의 ‘성화 봉송주자’ 역할을 합니다.
이음단은 성화 대신에 제주올레 코스 깃발을 들고 걸을 예정입니다.
이음단은 코스별로 선착순 7명까지 모집하므로 이음단 전체 규모는 250명 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예컨대 1코스 이음단 7명, 2코스 이음단 7명 식으로 각 코스별로 올레꾼 이음단을 따로 모집하고,
여기에 올레지기를 비롯한 제주올레 자원봉사자들이 합류합니다.
올레꾼 이음단은 해당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다른 코스 걷기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음단에게는 제주올레 친구기업에서 후원하는 티셔츠, 모자, 조끼, 선크림, 간식, 음료 등이 제공됩니다.
이음단의 마지막 일정은 9월 15일, 제주올레 21코스 개장 행사 세레모니로 이어집니다.
이어걷기 행사 기간 동안 이음단을 지원하지 않은 사람도 이음단과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이어걷기 행사 기간 동안 전 코스를 모두 걷는 이에게는 제주올레 코스 완보증이 주어집니다.
제주올레 이어 걷기 행사에는 제주올레 친구기업들도 동참해 함께 준비합니다.
LG생활건강, 영원무역, 올레스낵, 이니스프리, 잭 울프스킨, 제주햄 등은 이음단의 용품이나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고,
다음, KT 등은 임직원들이 이어걷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주올레는 지역민과 자원봉사자, 올레꾼, 친구기업 등 이 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열정과 힘을 보태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제주 해안을 잇는 정규 코스 완성의 기쁨을 그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제주올레 이어 걷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모두 함께 이어가는 제주올레 길의 정신을 다시 한번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음단 신청은 올레 소식 코너 아래에 이는
(http://www.jejuolle.org/?mid=96) 에서 양식에 맞춰 하시면 됩니다.
문의: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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