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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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선택의 행복... 겨울여행

까미l노 2012. 5. 27. 22:12

 

 

끈... 떨어져도 괜찮다.

언제는 외갓집 젖 먹고 살았던 것도 아닌데 뭐,

 

어차피 타인의 기분에 맞춰 살 인내심 같은 것 없으면 애시당초 포기했어야 하는건데

꽤 길게 아둥거린 것 같은데 이제는 그만

인간이 그래도 눈치는 있어야 되잖겠냐구...

 

사람 갖고 저울질 하는 듯한 짓거리에 휘둘리고 싶지는 않아,

뭐하러 이 나이에 중언부언 변병 따위 늘어놓고 초등학생 산수문제도 아닌 것을 일일이 풀어서 설명하랴...

 

꽃 한 송이 건네려는데

어디서 산 거냐?

싱싱한 것 맞냐?

중국산 아니냐?

그러면 뭐라 그러는 게 똑띡한(?)것일까...

 

앞 뒤가 꽉 막혀서도 아니고 미련커나 스스로의 푸념처럼 무식해서도 아니다...

막무가내라서이다...분명...

 

사람과 사람 사이는 가까워질수록 에둘러 돌아서 갈 때도 있다던데

아무리 해도 평행선을 벗어날 수 없다면 할만큼 한 거다... 

 

그러지 뭐,

여름은 지저분하니 겨울여행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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