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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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가슴 떨릴 사랑 하나

까미l노 2011. 5. 31. 00:30

그대3 

 

 

식어버린 담벼락에 기대어
멀어져가는 뒷 모습을
작은 점이 될 때까지
하염없는 눈길로 바라볼수있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흔적없이 사라지는
바람의 뒷모습이 되어도
오랫동안 그리운 이름으로 남아 있어줄
그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의 이름으로
허공에 흩어질 사랑이어도
하늘 모서리에 걸어둘
아픈 이름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두고 두고 그리움 쌓아
태산처럼 모아둘
가슴떨린 사랑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다...

 

 

 

 


10/01.23/23.53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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