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한가로움,여유로움,순박함이 묻어 있는곳-질지슴 본문
한가로움,여유로움,순박함이 묻어 있는곳-질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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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제주사람들에게 박수기정이 어디냐고 물으면 어느 정도는 말을 해 준다. 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질지슴(동난드르)에 대해서는 아는이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그곳을 동난드르(지명)라고 부르며 다른 이름으로 대평이라고 한다. 난드르란 넓은 들판을 의미한는데 안덕계곡을 통해 마을로 들어가다 보면 그 의미를 자연히 알게된다. 대평리 마을을 지나 중문 방향으로 시멘트 소로길로 가다 보면 언뜻 내가 잘못 들어온 것이 아닌가하는 조금 불안한 마음 들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깐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새하얀 등대를 보는순간 불안했던 마음은 일순간에 사라진다. 녹색의 푸른언덕과 짙푸른 바다 그리고 새하얀 등대는 마치 외국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중문의 지삿개를 축소해 갖다 놓은 듯한 해안가에 솟은 육각기둥이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길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예래동까지 갈 수가 있고 그곳에는 제주에 하나밖에 없는 천연담수 수영장인 논짓물을 만날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발디딜틈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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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서회선 일주도로로 가다가 안덕계곡 입구에서 바닷가방면(대평리)으로 들어가서 중문방향으로 시멘트소로길을 따라 가면 된다. 주변에는 볼거리가 다양한데 입구에 있는 안덕계곡과 마을 안쪽에서 질지슴 반대방향으로 가면 박수기정과 박수물을 볼 수 있고, 시멘트소로길 끝자락에는 바다와 만나는 천연 수영장인 논짓물을 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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