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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자유롭고 온화한 그래서 편안한 본문
언제 오셨다 가셨는지 모르게 하셔도 됩니다.
오랫동안 못 오셔도 괜찮고 일부러 한동안 들리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곳보다 마음에 드신 곳을 가셔서 즐거우셨으면 그 즐거움 여기도 알려 주시고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같이 걸으시던 길동무님들도 이곳을 찾아 함께 오셨으면 좋겠지만
지난 시간의 소중한 길동무들이 실망하게 하시거나 그 놀이터를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입니다.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왔다가 그냥 가셔도 괜찮은 곳이 인터넷일 수 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아무려나 인터넷이라는 모임이지만 소중하게 안고 가시려는 인연과 신의를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서 한 때 즐거운 마음으로 길이 좋아서 그냥 함꼐 걸었던 기억
지난 놀이터가 추억이야 아니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더 마음 가는 곳이 생겼어도
한 떄 즐거웠던 놀이터를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흉으로 전이시키면 나중에 스스로도 서글픈 일 생길 수 있습니다.
혹여 마음에 차지 않으셔도 그냥 좋은 길이 보이면 걷다가만 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아니 오시고 싶으시면 그냥 안 오셔도 되는 곳입니다.
그러다 날 좋은 날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려져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여지실 때 있으시거든
슬며시 마실 오셔도 되고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어 길동무라도 필요하시면 또 슬그머니 오셔도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이곳은 사람과 길이 공존하는 곳이고 싶은 놀이터일 뿐입니다.
그 놀이터 스스로가 도망쳐 버려서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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