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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내 자리 본문
이 새벽 히밀라야에서 돌아왔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라는 곳이 정겨운 곳이면서
무질서 하고 머리가 깨질 듯 요란한 자동차들의 경적소리 독한 향료 냄새들 떄문에
빨리 돌아와 캄캄한 내 방에서 죽은 듯 깊은 잠을 자고 싶었는데
...
나는 지금 다시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
잘못 사는 것 같아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