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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꽃이 되어진 세월 .. 본문
뚱단지같이 왜 갑자기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는겐가...젠장...
노래방이란 곳에 가본지도 꽤 오래 전의 일인 것 같은데...
즐겨부르던 노래들도 자꾸 잊어먹는 세월에 들어섰을 것을...
언제 목청 찢어가면서 노래방에서 악다구니를 한번 해야할 성 시푸다...
서서히 지쳐가는 것일게야,
스스로도 또한 세상사 모든 것에조차...
사람과 사람의 관게가 점차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언제나 나는 요구를 할 수 없는 지경이었고 요구받기 일쑤였다.
그게 차라리 물질적인 것이어서 주거니 받거니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편할텐데
편함과 자유를 박탈당하는 느낌의 요구라면 감당키 어렵지 않은가...
부탁이나 배려를 거절해보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결과적으로는 언제나 상처를 받는다.
그러지 말자고 수없이 다짐했었는데 어리석게도 남자라는 덫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것 같았다...
걸리적거릴 것 전혀 없는 인생인데 왜서 사람들 틈바구니에 이리도 치이는건지
온전히 내 탓인 것을 누구를 탓하랴만...
이 겨울만 지나면 이 책임감에서 놓여날 수 있을테고 홀가분해질테지...
어쩄거나 약속은 약속이니까 내 맡은 바 책임은 해야겠지...
이젠 지긋지긋해서 뒤도 돌아보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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