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나보다 불쌍한 인간 본문

측은지심

나보다 불쌍한 인간

까미l노 2009. 8. 27. 14:49

나보다 불쌍한 인간이라고 표현하면

정말 불쌍하거나 힘든 사람들에게 욕 먹을지 모르겠지만...

 

어쩄거나 걸릴 것 없고 막 되먹게 사는 나보다 더 못한 위인이라고 욕하는 셈 치자...

갱상도 말로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이러고 싶다.

 

정녕 나를 몰라서 그런다면야 내 직접 허리춤 틀어쥐고 진흙탕에 같이 뒹굴어줄 수는 있다.

쥐새끼처럼 뒤에서 험담하는 짓 하지말고 할려면 내 귀에 들려줄 사람들 앞에서 하지말고

하기사 그런 주둥아리를 빤히 쳐다보며 비틀어진 귀 쫑긋 세운 채 듣고있었을 그 인간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겠지만... 

차라리 닭똥같은 니 자식들 앞에서나 해야 좀 더 안전할걸세~

 

그냥 사람들이 좋아서 조용히 엎어져 죽은 듯 사는 사람 건들지 말고

비겁하고 추한 위선적인 이중 인격자처럼 그러지 말고 불만이 있거들랑 직접 내게 이야기 할 수 없을까?

 

그래도 난 남의 부탁은 참 잘 들어주는 사람이거든...

한대 쥐어박아 주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그래도 자식 한테는 애비라고 위신 떨어야 할테니

내 그것만은 참아주지,

 

그런데 잘 살펴...

나 성인군자도 아니고 잃을 것도 조심할 뭐도 없는 그야말로 개 같이 살기에

물불 가릴 필요도 오래 전 없어진 인간이니까 정도껏만 하고 그만 둬,

 

괜히 길게 더 그러다간 가족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개망신에다

복날 개 맞듯 얻어맞고 하소연 하지말고...

 

마지막 경고라네,

너라는 인간의 살아가는 방법이나 하는 짓거리들 아는 바 꽤 되는데

내가 직접 자네에게 추궁할 때 그때는 후회 해도 이미 늦을걸세...

 

 

 

 

내 노트에다 쓴 것만으로도 아직까지는 참고 용서 하고 있는 셈일세...

하지만 누가 퍼나르면 그거야 나도 모른다네...

 

 

 

'측은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되어진 세월 ..  (0) 2009.09.04
시간이 더디 간다...  (0) 2009.09.03
왜 걷느냐고 묻는다면  (0) 2009.08.14
에잇!!!!  (0) 2009.08.11
잊는다는 것  (0)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