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비스듬히 / 정현종 본문

드레퓌스의 벤치

비스듬히 / 정현종

까미l노 2009. 4. 15. 01:13
비스듬히 /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드레퓌스의 벤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날에  (0) 2009.04.16
꽃지는 저녁 /정호승   (0) 2009.04.15
저 별빛 / 강연호   (0) 2009.04.15
가을 어느 날 / 안희선   (0) 2009.04.15
외로움 / 허기숙   (0)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