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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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데 산티아고

황홀한 유혹 3,600km

까미l노 2009. 1. 15. 15:03

여태 여행을 다니고 산행을 하고 국토 순례를 하면서

기록을 남긴다거나 정리를 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산티아고 순례를 하면서도 기록을 남기겠다는 생각은 하지를 않았었는데

다만 나보다 늦게 그 길에 서는 지인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남길려고 했더니

아쉬움이 많다...

 

산티아고 길에서 날이 추웠거나 비가 와서 배가 고파서 가져간 돈에 맞추다 보니

나는 그 길을 계획에만 맞추어서 무작정 걸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닌데 길 위에서의 내가 했었던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곧 다시 그 길 위에 서고 싶다...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바티칸)-패루지아-피렌체-토리노-톨루제-

프랑스 루흐드-국경지대 피레네 산맥-

스페인 하카-팜플로나-로그로노-부르고스-레온-산티아고-피스테라---------------3,6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