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의미 본문

링반데룽

의미

까미l노 2007. 12. 2. 11:20

산에 들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백두대간 종주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밀려

사람들 틈에 끼어 야밤에 또는 새벽 미명에 대간 길을 들어섰었다.

 

들머리를 기억하기 쉽지도 않거니와 대간 길을 기억할 방법이 없었다.

구간종주라서 지도를 펴고 다음에 찾아가면 되겠지만 어둠을 틈 타 이렇게 대간길을 간다는 사실이

도대체 마뜩치가 않다...

 

시간과 사는 곳의 형편상 어쩔 수가 없다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중도에 포기해 버렸지만...

과정이 없는 입산은 왜 해야 하는지를 잊은 행위인 듯 하다...

혼자 가야할 것 같음이다...밝은 대낮에...제대로 산길을 음미하며... 

'링반데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쉴 공간  (0) 2007.12.05
때 아닌 겨울비  (0) 2007.12.02
도망가다 재펴서 사랑하게 되고...  (0) 2007.12.01
제발 공부 좀 그만 해라~  (0) 2007.11.30
  (0)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