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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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아내를 잃어버린 사람

까미l노 2007. 11. 24. 19:38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 홀로 서있는 사람 

아무짓 안해도 그만인  

분홍빛 아내만 있으면 될 것 같은 사람  

 

홀로 더 이상 견딜 수없을 때 

속엣말 꺼내놓고 싶은 날 간간히 있을 때 

 

말해요, 그냥 말하기만 해요 

아무런 토도 안 달고 그냥 듣기만 할테니 

 

그러다 날좋은 날 

그날은 비오는 날 

우리 술도 한번 마셔보지 머 

아무리 술 못마신다 해도 

그렇다고 해도 머 

뒷탈이 난다 해도 

죽기밖에 더 하겠어요...

 

 


 

 

 

홀연히 사라진 사람의 편지

Y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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