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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허수 저가부지와 츠암새

까미l노 2007. 11. 22. 00:41

오고 떠나는 일은

당신의 일이고

기다리는 일은

나의 일입니다.

채어 가는 일은

거기의 일이

지키는 일은

나의 일입니다.

또한 가져가는 일은

당신의 일이고

비워 주는 일은

나의 일입니다.

되돌아가는 일은

그쪽의 몫이고

빈터를 지키는 일은

나의 몫입니다.

밭을

지키기 싫어서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싶어서

다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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