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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사랑할래? 여행갈래? 본문
한 심리학자는 최근 내놓은 책에서 "모든 여행은 글로 쓰인 뒤에야 아름다워진다"고 썼다.
[박수정]
"그때 그 순간에는 생생한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때를 잘 떠올릴 수 없을 때도 있으니까
다시 생각하고 싶어서 기록하고 싶다.
30년 가까이 스무 권이 넘는 여행책을 펴낸 이지상 씨는
글 솜씨보다 중요한 건 여행에 대한 자세라고 강조한다.
"(블로그에든 책이든) 글 쓰는 행위 자체가 자기를 치유해주고 위로시켜주는 그런 기능이 있더라고요.
자기 정리도 되고 미래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되고…"
[이지상/여행작가]
둘 다 할 수 없을 바에는 여행이나 가자...
(나야 이만큼 늙었으니 무슨 사랑타령까지야)
여행을 여행이나 가자 라는 호사스런 말로 표현하긴 뭣하지만
사랑같은 사람 하나 만나 다시 또 사랑을 사랑답게 하지 못할 바에야 여행이나 가는 게 낫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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