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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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까칠남 꼿꼿 카미노

까미l노 2016. 2. 9. 00:20


                                                                                              

회사 직원 식당에서 매일 저녁을 먹는데 직원들 모두 고기가 없는 것을 싫어하지 시푸다.

그러길래 반찬이 순 고기 투성이 뿐이지...


고기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니고 풀 종류가 속이 더 편하다 그랬더니

신김치 보다는 생김치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압력밥솥에 한 밥은 다소 찰지기만 하고 진 것 같아

그냥 냄비나 솥에다 지은 고슬밥이 더 맛있다 그랬다고

여지없이 나는 까칠한 남자가 되어버렸다.


지들이 내 밥 해줄 것도 아니면서 핀잔은 왜들 하는지 몰러...

밥이라면 나도 한 밥 하는데 여자가 하기 싫어하거나 시간이 없으면 내가 하면 되는게지 뭐,

남의 식성을 왜 타박하느냐구...



                                                                염주랑 묵주 또는 목걸이 만들 떄 사용하는 무환자 나무 열매




어쩔 수 없이 저녁마다 고기를 먹었더니

지랄같은 까칠 탓을 않을 수 없게 된 것이 여지없이 다리에 아토피가 생긴다.


꼭 기름진 음식이나 식당에서 매식을 하면 종아리에 흔적이 나타난다.

이러니 까칠남이지...


내 손으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끓여 김치랑 채소반찬으로 밥을 먹으면 아무렇지 않은데 말이지...

꼿꼿 뻣뻣에 성질 더럽지 까칠하지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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