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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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바람 일으켜 좋은날

까미l노 2015. 7. 16. 21:05

                                                                              

이제는 신나들 하겠다.

간통이라는 게 법에서도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으니 말이다.

 

약자인(?)여성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반대도 하고 그러더니

결국 헌법에서도 개인의 자유의지를 법으로 구속할 근거는 없다고 결론 내린 거겠지,

 

오래 전부터 나도 간통이라는 것을 법으로 죄를 묻는다는 것엔 반대를 했었다만

그렇게 되거나 하는 마당에 헤어지는 게 차라리 낫다라는 주의라서 여성이 약자니 가정이 보호 받아야 한다느니

하는 것 또한 우습기도 하거니와 법에서 보호를 한다고 제대로 가정이 지켜질 것이며 보호가 되랴 싶어서였다.

 

두 사람의 의사만 있다면 결혼이사 쉽고도 쉬운데 이혼은 숙려기간이다 뭐다 해서 왜 그리 법에서 제약을 하려 드는지

국가가 제대로 존속될려면 가정이 튼튼해지고 이혼률이 적은 게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막는다고 될 일이고 까다롭게 한다고 줄겠냐 말이지...

 

오히려 예전보다 점점 더 이혼률은 높아져 간다지 않는가,

싹수가 없는 사람이랑은 진즉 헤어지는 게 가장 낫다는 생각이다.

 

많이도 봐왔다.

예전에는 사내들이 바람이라는 걸 주로 피는 대상이었다만 요즘은 여자들이 더 많다고들 하는데

하기사 남자가 많고 여자가 많다라는 통계는 우습기 짝이 없는 수치 아닐까?

어차피 외도였든 바람이었든 상대는 남자이고 여자인데 구분 지어 수치를 이야기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부친이 평생을 교직에 몸 담아 교장으로 정년 퇴임을 한 인품있는 사람이었고

곱상하고 단아한 용모에 순박한 현모양처로 시부모 잘 모시고 아이를 공부 잘 시켜 늘 우등생으로 교육시키는 아내

그런데도 늘 사내는 눈에 띄는 여자를 노리고 산다.

 

제 나름대로 안목이 있는지 모르겠다만 치마만 둘렀다면 닥치는대로 유혹하려드는 중독자

우스운 것은 이런 남자들은 주변 친구나 동료들에게 자랑을 하려 든다는 것이다.

 

오늘과 내일 만나는 여자가 다른다는 것을 무용담으로 늘어놓거나 보여지게 한다는 것이다.

때론 들키지 않을 방법이랍시고 지인들을 끌어들이기도 하는데 아내에게 인정받은 인품 있는 주변 사람이면 더 금상첨화였다.

 

나도 몇 번 당한 경험이 있는데

소심한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도 태연하게 나를 끌어 들여 내가 같이 있다는 거짓말로

아내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 가는 것이었고 위태위태한 스릴이라도 즐기는 것인지

참다 못해 그 아내되는 여성에게 눈치를 채게 알려줘 난리가 나고 무릎을 꿇고 빌고...

내가 치사하고 비겁한 건 아닌가 잠시 미안하기도 했었지만 도무지 이해하기엔 내 성격으로서는 불가해 했다.

차라리 좇대가리를 잘라버리지... 

 

                      바람피다 걸렸을때 혹은 들켰을때 대처법

 

 

 그나저나 요즘엔 남자들이 외도를 하기엔 현실이 하도 어려워 잔뜩 몸을 사리고 여자들이 바람을 피는 수치가 월등히 높다고들 하더라,

가정을 가진 주부들 사이에서도 남편 외에 섹스를 하는 애인이 없으면 바보라느니 그런 여자들이 40%가 넘는다고들 하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라도 간통죄 폐지가 약자인 여성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응원을 하는 지원군이 된 건 아닌지...

 

요즘엔 술 마신후 헤롱대며 길가에서 토악질하는 부류들은 거의가 젊은 여성들이란다.

웬만한 남자들의 주량은 저리 가라이고 술 못 마시는 나 같은 못난 남자는 아예 남자 취급도 않으며 대화가 안 된다더라만,

나도 술을 음미할줄은 모른 채마구 퍼마시는 여자라면 입에서 악취가 나서 싫어 한다.

 

생각해 보라,

여자인 지는 만취했는데 남자는 맨숭맨숭하다면 끔찍하다 라는 말이 무슨 지랄 같은 경우인가?

왜 그런 자리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 적당히 마시거나 차를 마시면서 대화는 못하는지?

예전엔 남자가 못 마시는 여자에게 강제로 한 잔씩 마시게 만들려고 노력하더만...

 

술에 취해 길에서 쓰러져 잠을 잔다는 게 말이 되랴,

요즘엔 여자들도 그런다는데 상상조차 쉽지 않은데

외도나 바람은 술 없는 곳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는데 술...참 좋은 것이다.

술도 마시잖고 애인도 만들잖은(없거나 못 만든) 내  현실을 알 것도 같다...

 

매일 맨정신으로 끝낼 수 없는 퍼 마실 정도의 술이 아니면 못 산다는 사람들은 끔찍한데

남녀 차별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만약에 여자가 그런다면 몸서리 쳐질 것 같지 않아?

술에 취해 양치도 씻지도 않고 그대로 쓰려져 자려는 여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