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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과거여행 또는 회귀와 미래 본문
되돌아본 나위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순수여행...
눈에 드는 모든 것들을 전혀 보지 않으려는 건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힘들게든 편하게든 말 그대로 몸이 아닌 마음과 생각을 쉬는 휴 라고 생각하거든,
딱히 환한 미래를 꿈꾸지 않는 사람인지라
아직 볼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렇다손 뭐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잊지 못할 추억 뭐 그딴 건 전혀 아니고
좀체 후회 같은 걸 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인지라 언제 어느 시점의 내 과거의 한 곳 그 때의 그 시간 속으로 되돌려져도
그때 했던 선택을 그대로 지금도 역시 다시 하리라 싶다...
잘 살기는 커녕 잘 못 살아왔다 싶은데도 과거의 어느 시간에서 갈림길에서 방황했을 때 내가 선택했던
지금의 나를 의식한 선택이든 꽤 오랜 후의 미래인 지금의 나를 전혀 알 수 없을 선택이라 해도
나는 다시 똑 같은 길을 찾아 걸어갈 사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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