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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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청우

새는 봄비 싫대?

까미l노 2015. 2. 21. 16:08

북상하는 꽃들 재촉하던

봄이라는 넘

 

바지런히 올라 오나보다 그랬더니
이놈의 봄비 덩달아 신났나 보다,

숲에 안개마저 자욱하고
울음소리 맑던 새들

날갯짓도 간데 없이 숨어버렸구나

 
어제 달아놓았던 대나무 모이통

빗물만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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