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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누가 오면 아무도 아니오면 본문
모산청우
주말인 오늘
아무도 오지 않는 산
나는 행여 누구라도 와주기를 바라는 것일까
이대로인 적막같은 고요를 더 좋아하는 것일까
어둡다
점점 캄캄해진다
봄비 촉촉타 못해 환장하거따
마이도 온다
참 자알도 온다
빗물 똑똑
떨어지는 기와지붕 추녀 끝
풍경 하나 달렸으면 조케따 시픈 상념타가
문득 그사람을 생각한다
맞는갑다
모서리 조차 채 닳지 못해
여태도 뾰족할 상처일텐데
위로랍시고 건네려는 어설픈 다둑임은
딱지 앉기는 커녕 덧남만도 못할것을...
치익칙...
주전자 속
찻물 냄새 익어가고
난로 위 잘 익은 군고구마
뚝 잘라 뜨건 김 나는 노란 속살이나마 그사람에게 건네어 본다
마음도 아푸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