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상사화 본문
상사화는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식물로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함을 안타까워해서 상사화라 불리게 된 풀이다.
이 상사화에는 스님과 세속의 여인사이에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있었는데
한 스님이 여인을 사랑하였으나 신분때문에 이루어질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절마당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말라 죽은 뒤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풀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하여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스님이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절에서 많이 가꾸는데 그 이유는 상사화에 얽힌 전설때문이 아니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즉, 상사화에서 나오는 전분으로 풀을 쑤어 그 풀로 절에서 만드는 탱화나 고승들의 영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도 전라도 담양의 백양사에서 군락을 이루는 백양화가 있고,
전북 고창 선운사 입구에 상사화 군락지가 있어 가을에 장관을 이루는데 선운사에서 피는 꽃은 상사화의 일종인 석산이라고 한다.
한국 자생 상사화는 개화시가 되면 잎이 없는 상태에서 급히 화경이 신장하여 꽃을 피우는 특이한 생육습성을 지니고 있고,
적색. 분홍색. 흰색 등 화색이 다양하며, 화형도 기호성이 높아 새로운 화훼식물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1980년 초 석산이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물로 개발되면서 실내원예 식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절화 도로변 조경 및 골프장의 조경 지피식물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그이용이 점점 늘고 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없어간절하게 소망하여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다 합니다.
그 처녀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의 시중을 드는 스님이였답니다.
그 스님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운명을 달리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