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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민들레

까미l노 2015. 2. 5. 10:41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나며 줄기는 없고 밑동잎이 심장형으로 나온다. 피침형(披針形)의 잎은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랑색이고 주로 봄에 핀다. 꽃필 때는 흰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거의 없어지고 꽃차례 밑에만 흰 털이 남는다. 열매에도 흰 털이 나 있어 열매를 멀리 운반한다.

민들레는 겨울에 줄기가 죽었다가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특유의 약성이 있어 유방에 생긴 종기의 치료약으로 사용되었으며, 강렬한 색채는 문학작품에서 생명의식과 평화 같은 추상적 의미로 상징화되었다

이른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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