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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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은

까미l노 2015. 1. 10. 12:01

중장년이라는 50을 훌쩍 넘겨 어느듯 황혼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되어질 나이인 

6~70대 나이의 남녀간 또는 부부간의 사랑은 어떤 그림으로 그려질까?

이제 겨우 그런 나이의 초입에 들어선 나로서는 이렇다 저럴 것이다 라는 단정식의 말은 못하겠지만...

 

 

 

여성의 경우 이후성(離後性)도 아닌 이 나이의 성이란 표현하기에 멋적고 아마 좀은 점잖아야 하고

점점 더 망측스럽다는 핀잔을 들을 확률도 높아져서 아예 금기시 해버릴 것만 같고

어차피 이제는 늙어 볼품 없어지고 생리적으로 관심조차 가지지 않아도 되는 육신이라 

흉 될 것도 없다 싶어 홀가분해져 버리는 것일까?

 

사람마다의 개인차가 있을테고 남자와 여자는 어차피 특성상 조금은 다를 것도 같은데

늙은 남자가 아주 젊은 여성을 부인이나 애인으로 뒀을 때 

나이 차가 상당한 여자연상 남자연하(이 표현 참 웃기기는 하지만)를 칭하는 소위 연상연하 커플을 보는 시각

부럽다고 할 사람도 있을테고 쯧쯧! 하면서 혼자만 알듯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50을 넘어 가면서 여성들은 갱년기다 페경기다 해서 생리적 특성으로 주로 거부하려고들 한다고 듣게 되는데

이도 개인마다의 조금씩의 차는 있을테고 오히려 남자가 생식적인 건강으로 인해 중년이 시작 되면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통상의 일반적인 경우

남자는 여자보다 한참 더 나이 들 때 까지 성적인 욕구가 생긴다고 상식적인 선에서 알고 있는데

이럴 경우 연상 연하 커플들은 어떻게 할까?

평생 그 짓거리만 하고 살거냐 라는 지랄 같은 핀잔은 스스로에게 초라한 변명이 될터이니 그만두고...

 

나보다 연상인 여자를 만나본 적은 없어서 경험상의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니보단 어린 극히 조금 차이 나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그런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었는데 

아이도 낳아 잘 키우면서 평생을 함께 해왔던 부부가 아니라서였을까 50 중반의 나이에 들면서 더 이상의 성은 싫어했었던...

 

중년이 된 부부들은 섹스 없이 그냥 여태 살아온 정만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그녀의 몸은 사랑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변화를 보였었는데 가슴으로는 언제나 거부를 했었다.

방식이 틀렸다 라거나 달콤하지 않아서 또는 사랑하지 않았다 라는 무책임한 말은 듣고 싶지 않다...

 

그래서 세상 남자들은 도둑놈 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더 어린 여자를 탐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을까?

남자가 여자의 호감도를 밀할 때 외모며 모든 것 외에 이러저러 할테니까

나 보다 최소한 얼마만큼 어린 여자를 원한다고 한다면 따귀를 맞을까? 안 맞을까?

 

이런 표현은 왜 편하게 할 수가 없을까?

거꾸로 여자도 그럴 수 있을텐데...

 

세상도 바뀌고 남자 여자 역할 같은 것 지위 등 많은 것들이 변해 가는데

차라리 여자가 도둑년이나 늑대(여우)소리를 듣게 되면 남자들이 지금보다는 덜 불쌍해지지 않을까?

요즘엔 여성들도 편하게 표현하고 먼저 원할 때도 있다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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