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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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모를 일

까미l노 2012. 11. 16. 01:09

 

 

 

모를일






새 꽃 보면
금시 피 씻기는 기분
오호
너도?



끝 깨물어 묵은
죄 털어내고 너랑
닿고 싶어


더는
풋내 풀풀
쏟던 그때 이듯
뛰는 가슴 없어도


비릿한 선혈
몽울 몽울 붉은 촉수로

안으면


메마른
자궁밭 속속
푸릇 푸릇 푸른 풀물
솟을지 또
모를일


그치?







                글쓴이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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