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아직도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고집한다 본문

하늘금 마루금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아직도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고집한다

까미l노 2010. 9. 18. 21:17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삼각산(북한산) 둘렛길을(총 연장 약 44km)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총 연장 거리 70 여 km인 것을 이번엔 도봉산 구간을 제외한(약30km) 일부 구간을 조상했다고 한 것이다.

'카미노 도보여행' 카페 회원들과 수유지구를 출발해서 2회에 걸쳐 불광역쪽 구기 터널 입구인 장미공원까지 걸었다. 

 

40 여 km를 4구간으로 나누어서 제2구간은 우이동에서 정릉까지

제 2구간은 정릉에서 불광동까지- 제 3구간은 블광동에서 내시묘역길 까지-제 4구간은 내시묘역 길에서 우이령길을 지나 수유까지

하루 약 10km  남짓 걷게되는 구간으로 정했다.

 

제 1구간 수유동 우이 탐방소에서 정릉구간은 그런대로 숲 속의 오솔길 위주로 걷기가 참 좋았다.

간간이 마을로 내려서서 그 동네 집들의 담벼락을 끼고 빍록 아스팔트로 포장은 되어 있었지만 파아란 하늘길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제2 구간 평창동 구간은 그야말로 마의 구간이라고 칭해야 할 것 같았다.

차라리 표지판에 이 구간은 아스팔트 오르막이 지나치게 많은 곳이므로 한 여름에는 걷지 마시기 바란다고 안내판이라도 세워야할 것 같았음이다.

제대로 걸어보았거나 각 산악회 또는 걷기단체등에 자문이라도 구해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몇개 더 만들어 두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저런 출입문을 꼭 만들었어야할까 ... 침으로 국민의 혈세로 할 짓이 그리도 없는 것인지...

 

 

 

 

 

둘 쩃날에는 정릉 탐방소를 경유하여 평창동-구기동을 거쳐 탕춘대 능선을 지나 불광역 방향 구기터널 입구인 장미공원으로 내려서서

(이곳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다) 불광역에서 전철을 탔다.

 

 

  

 

 

 

 

 

정작 있을 법한 도심한 복판인 정릉방향 구기터널 입구에는 어디에도 표지판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둘렛길 곳곳엔 지나치게 많은 표지판을 만들어 놓았음이랴...

무슨 표지판을 눈에 훤히 다 보이는 오솔길 곳곳 십 여 미터마다 달아놓는단 말인가... 

 

 

 

 

방부목으로 만들어진 계단이며 아치형 출입구 안떠러지도 아닌 길 가장자리에

말뚝을 박고 로프를 설치해둔 것을 보면 아직도 관리공단이라는 곳은 생태파괴에 앞장을 서고 있거나

국민을 비보로 보거나 아니면 범법자 취급을 해서 길 아닌 곳으로 가지 말라고 막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인지

그것까지야 국민을 위한다 치자 평창동 구간은 무슨 둘렛길을 조성을 했다는 것인지

무려 한 시간 이상을 아스팔트 길을 걷게 만들고서도 둘렛길을 완성했다고 떠드는겐지...

 

언제부터인가 북한산 이라는 표기는 일본놈들이 지들 멋대로 만든 이름이라하여

우리 고유한 이름인 삼각산으로 고쳐부른다고 하길래 참 다행이다 생각하였는데

삼각산 둘렛길을 가보니 웬걸... 여전히 북한산이라고 온 둘렛길 곳곳에 떡칠로 북한산이라고

버젓이 표지판과 각종 호화로운 아치형 풀입구를 만들어 두었었다... 

 

그리고 각 지점 출발을 하는 곳에서 하루 몇 시간을 걷게된다면 마지막 지점까지의 거리 시간과 식수대 화장실 등

출발지 역이나 버스 번호 도착지점의 역과 연계 버스안내등이라도 상세히 알려주는 친절을 기대한다면

날더러 그네들의 밥그릇을 챙겨주는 세금을 내는 국민이 아닌 먼 곳에서 온 이방인 취급이라도 할려나...

 

 

우리는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로 나와 국립묘지 지난 지점 우이 탐방소에서 왼쪽 정릉 방향으로(우이령 초입의 도선사 아래 버스종점) 출발

첫날은 정릉 청수장 대진교통 버스 종점에서 걷기를 마쳤는데 약 5-6시간을 휴식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여유롭게 걸었었다.

 

 

둘 쩃날에는 정릉 탐방소를 경유하여 평창동-구기동을 거쳐 탕춘대 능선을 지나 불광역 방향 구기터널 입구인 장미공원으로 내려서서

(이곳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다) 불광역에서 전철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