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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새벽의 감자 본문
5개들이 한 봉지 3,500 원 이라고 가격표가 붙은 감자를 샀다.
겉이 새파랗게 되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500 원에 판단다...
그놈들을 새벽에 삶아서 4개를 우걱우걱 씹어 먹는다.
화가 난다...
감자에게 나는 화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덧 없게 만들고 속절 없이 내가 미워서 그러나보다...
막연히 보여지고 느껴진다는 내 껍데기 그대로 살아버리면 되는 것일까...
그러면 괜치 않아지고 편하게 되는 것일까...
내 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에 비춰질 내가 어떻든 개념치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부로 인연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살았는데
이제 다시 마음의 문 조차도 꽉 걸어 잠근 채 살아야겠다.
그리고 더 느리게 살아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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