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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몸치의 춤 본문
그냥 볼려고 하면 못 본다
찾는 거 쉽지 않다
잘 보면 보인다
자세를 낮추어야만 그제서야 보인다
눈 높이를 맞추면 더 잘 보인다
보고 있었다.
하도 느려 터져 지루해서 보고 있을 수가 없어 포기하고
잠시 딴 일을 하다가 다시 살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없어졌다.
사람의 키 노이보다 훨씬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 있다.
왜? 라고 묻지말라...
왜 그 높은 곳 까지 오르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볼라치면 이미 사라지고 없다.
달팽이를 느려터진 굼벵이라고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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