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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기

까미l노 2015. 2. 6. 10:53

순비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나는 상록 관목이다.

생육환경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잔돌이 많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단엽만형(單葉蔓荊)·만형자나무·풍나무라고도 한다.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며 높이 20∼80cm이다.

 

전체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돈다.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7∼9월에 피고 자줏빛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13mm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열매가 익는 것을 기다려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그대로 쓰거나 불에 볶아서 쓴다.

열매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 속에 캄페인(Camphein), 알파-피넨(α-Pinen), 디펜텐 알코올(Dipenten alcohol), 초산 테르피놀(Terpinylacetat) 등이 함유되어 있다.


밀원식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두통·안질·귓병에 쓴다.

 

해열, 진통, 소염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감기, 두통, 어지럼증, 관절염, 풍증과 습기로 인한 마비와 통증,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5g씩 200cc의 물로 뭉근하게 반 정도의 양이 되도록 달여서 복용하거나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한국(경북·황해도 이남), 일본, 동남아시아, 태평양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온대와 열대에 분포한다.

그리고 순비기나무 꽃말은 그리움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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