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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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누리장2

까미l노 2015. 2. 6. 10:51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취오동(臭梧桐).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까지 100~1,600m 고지의 비탈지고 기름진 땅에 서식한다. 주로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넝쿨숲에서 볼 수 있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옅거나 큰 톱니가 있다.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잎맥에 잔털과 냄새가 나오는 희미하고 반투명한 기름점이 있다.

잎자루에 잔털이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8~9월에 새로 나는 햇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붉은 흰색으로 핀다.

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지름 3㎝ 정도의 꽃이 달린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오며 암술은 1개이며, 수술은 4개로 꽃부리 밖으로 나온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지름 7㎜ 정도의 둥근 모양이고 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앗이 있는 열매가 꽃받침잎 안에서 붉은 자주색으로 여물며 다 익으면 꽃받침잎이 벌어져 검푸른 씨앗이 나온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var.ferrungineum), 잎 밑이 심장밑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var.esculentum)라고 한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 가지와 잎을 약재로 쓴다.

꽃이 핀 뒤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마이리스틱산(Myristic acid), 팔미틱산(Palmitic acid), 스테아릭산(Stearic acid), 몬타닉산(Montanic acid), 올레익산(Oleic acid), 리놀레익산(Linoleic acid)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거풍, 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적용질환은 고혈압, 중풍, 반신불수, 풍과 습기로 인한 마비통증, 각종 종기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4~6g씩 200cc의 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종기의 치료에는 생잎을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봄부터 6월 사이에 어린잎을 나물로 무쳐 먹는다.

약간의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데쳐서 잘 우려내야 한다.

특이한 냄새가 나지만 데치면 없어지고 부드러운 맛이 나 먹을 만하다.

 

생약의 해주상산(海洲常山)은 잔 가지와 뿌리를 말린 것인데, 한방에서 기침·감창(疳瘡)에 사용한다.

 

잔가지는 초여름에, 꽃과 열매는 여름~가을에, 뿌리는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중풍으로 마비가 온 데, 혈압 높은 데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아토피, 습진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른다.

 

한국(황해·강원 이남)·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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