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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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데 산티아고

보여주고 싶은 그곳

까미l노 2013. 9. 5. 22:17

 

 

좋은 풍경 앞에서

한참 동안 머물다 가는 새가 있어

 

그 새는 좋은 풍경을 가슴에 넣어두고 살다가 살다가

짝을 만나면 그 좋은 풍경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일생을 살다 살다 죽어가지

아름답지만 조금은 슬픈 얘기

 

이병율의 산문  '끌림'에서....

Vangelis & Jean Michel Jarre / Miami Vice

 

 

 

 


 

 

 

아는 사람 없는 먼 이국땅 지평선을 걷다가 걷다가

밀밭 가운데 고목 아래에서 한참 동안 퍼질러 앉아서

내 편 하나 만나면 이곳에 데리고 와서 같이 걷다가 걷다가 사멸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