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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겨우ㅡㄹ 비 온다이... 본문
때 아닌지 맞는지모르겠다만 이 겨울에 세찬 비가 내린다.
서둘러 엉또로 달렸다.
한 여름에도 걸핏하면 말라있어서 여행객들을 실망시키곤 하던 엉또가 이 겨울에 쏟아져 내린다.
그야말로 떄 아닌 비에 놀라서일까 무스카리가 벌써 보라색 열매를 잔뜩 맺었다.
누가 내게도 내꺼! 라고 찜 해줬으면...
이 아자씨 한방구 하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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