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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금 마루금

한라산 눈꽃산행과 오름 탐방

까미l노 2011. 12.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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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라산을 한 바퀴 돌아서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시작 되었다.

총 거리가 80 여 킬로미터라고 한다.

 

그 길 가운데 제 1구간인 동백숲길이 열렸다기에 5월 초 연휴에 수목도감 촬영겸 해서 찾아갔다.

답사를 하고나서 자세히 알게된 사실이지만 난대림 연구소측과 협의가 덜 끝나서인지 안내에 나와있었던

제1구간인 동백숲 길의 마지막 부분이 난대림 연구소에서 관리하는 곳인데 안내푯말엔

2/3 지점인 시오름으로 내려가라고 되어있고 계속 진행하는 곳의 난대림 연구소 숲길을 통제하는 아무런것도 없었다.

 

 

시작 지점을 서귀포 휴양림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현지에서 보니 휴양림 못미쳐서 법정사(이곳도 안내에는 시작 지점이라고 표기 되어있음)

들어가는 길목에 커다란 나무로 푯말이 서있었다.

 

하지만 이곳으로 진입하다가는 아스팔트길을 약 3킬로미터 j정도 걸어서 가야하는 고초를 겪게된다.

아스팔트 길을 터벅터벅 걸어서 3킬로미터 정도를 갔더니 법정사 초입이었고 휴양림에서 이어져 오는 길도 있었다.

 

대한민국의 행정(?)하는 사람들의 지랄같은 짓거리들은 이곳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기사 지들이야 이런곳을 걸을 리 만무하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관심이나 있을라고...

 

1코스 서귀포 자연휴양림-시오름 제주 난대림 시험림----약 9km

2코스 남대 시험림-남성대 제1 대피소-5,16도로------- 약 15km

3코스 수악계곡-비자림로 --------------------------약21km

4코스 비자림로-관음사 야영장 ----------------------약 11km

5코스 관음사 야영장-천아 수원지-------------------- 약 9km

 

 

 

한라산 둘레길 시작 지점 찾아가는 길

먼저 서귀포로 가야하는데 제주시 터미널에서 1100도로를 넘어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 게 가장 무난하고 빠른 방법이다.

한라 수목원- 어리목-1100고지 휴게소-영실을 거쳐 서귀포 휴양림과 조금 더 지나 법정사를 갈 수 있고 돈네코 가는 길과

탐라대 임구와 서귀포 중문 삼거리를 지나 서귀포 터미널로 가게된다.

 

버스 시간은 거의 한 시간마다 있고 정각 무렵에 중문삼거리와(농협 한마로 마트 건너)제주 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중문 삼거리에서 버스를 타게되면 대략 25분 정도 걸려 서귀포 휴양림 입구에 도착한다.

 

안내에는 총 거리 9km 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걷게 되는 거리는 돈네코까지 간 후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대략 12-3 km는 될 것 같았다.

시오름까지 걸은 후 걷기를 멈춘다면 9km남짓으로 끝날 수 있다.

 

난대림 연구 숲을 빠져나오면 길은 여러갈래의 임도와 시멘트포장길로 갈라지기도 하는데 잘못 들게되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한참 걸어야한다.

한라산 둘레길도 서둘러 발표를 한 감이 없지않은 것 같은데 충분한 안내 표시가 덜 되어있고 마지막 구간지점에

길 안내가 없어 혼란스러웠다.

 

길 표시가 없는 잔디 길 같은 곳에서 둘레길이 끝난것 같은느낌이 들고 이곳에서 계속 직진으로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게된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계곡을 가로질러야 돈네코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버스를 타기 편하다.

행여 길을 잘못 들어섰다면 지나는 차량에 부탁해서 돈네코까지 태워달라고 하는 게 고생을 덜 하게되기도 하고

아무리 도보여행을 즐겨 하는 사람이라도 시멘트 포장길을 걷게되는 고생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중간에 길을 잃을만한 곳은 거의 없는 오솔길 한군데로 이어져 있고

 

만약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섰다면 왼쪽 방향으로 조금걸어거다가 만나게된ㄴ야영장 입구길로 들어서면 돈네코로 갈 수가있다.

다만 어떤 곳에서도 일본놈들이 만들었던 표고버섯 재배장 안내판을 따라가지만 않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곳이다.

 

비록 길 표시도 아직은 미흡하고 대중 교통편과의 연계 같은것에 신경을 덜 쓴 감은없지않지만

식도락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길에 대한 미식가로서 이 길에 대한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눈을 감은 채 양팔을 벌리고 숲 가운데 섰다.

잠시 흐트러진중심 떄문인지혼란이 오고...

 

이내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고 연이어 바람소리를 따라

지난가을에 떨어졌어야 할 듯한 마른잎이 굴러다니는소리도 들린다...

 

 

그러다 마침내 적막과 고요...

그런데 들린다.. 시뻘건 제모가지 뚝뚝 부러져 내리는 동백꽃잎 나뒹구는소리...

나풀거리는 산벚꽃잎 한장 구르는 소리까지...

 

 

길표시에 대한 상세 안내며 교통편 안내등 행정적인 것들은 차치하고라도 발바닥에 전해지는 황홀한 감촉은 그야말로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등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려고 서둘러 만든 길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길 중의 길이라고 할만한 아름다운 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산티아고 순례길 1,000km 히말라야 그리고 우리나라의 숲길과 옛길 국토대장정 백두대간을 하면서

그다지 느꺼보지 못했던 깊고 조용한 아름다운 숲길을 한라산 둘레길에서 느꼈으니 2차 3차 구간이 열리길 학수고대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길을 편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걸을려면 숙소를 서귀포에다 정하는 게 다소 좋을 것 같다.

시내버스만 타면 되니까 서귀포 고향민박 같은 조용한 민박집에서 지내면서 주위 올레길 6-7-8-9-10-코스를 다니기에도 수월한 곳이다.

 

큰길에서는 다소 떨어지고 마을 안 깊숙한 곳이긴 하지만 ㅅ내버스가 집 앞까지 들어가니까 큰 불편은 없는 곳이고

깨끗하고 소박한데다 주인 이 참 친절하고 인정 많은 곳이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인기도 같은것은 없지만 가보면 괜찮은곳임을알 수 있을 것이다.

 

 

고향민박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185
대 표 자 : 김준희
연 락 처 : 064-738-0183
: http://www.dabong.co.kr
이 메 일 : ilovedabong@hanmail.net
네티즌인기 : ★★☆☆☆
주 간 평 점 : 43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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