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본문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이정하
어디까지 걸어야
내 그리움의 끝에 닿을 것인지
걸어서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밤새도록이라도 걷겠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버리고
나는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도 그냥 건성으로 지나치고
마치 먼 나라에 간 이방인처럼 고개 떨구고
정처없이 밤길을 걷기만 했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지만
짧은 이별일지라도 나는 못내 서럽습니다
내 주머니 속에 만지작거리고 있는 토큰 하나,
이미 버스는 끊기고 돌아갈 길 멉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걸어서 그대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대의 마음으로 갈 수 있는 토큰 하나를 구할 수 있다면
나는 내 부르튼 발은 상관도 않을 겁니다
문득 눈물처럼 떨어지는 빗방울,
그때서야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아아 난 모르고 있었습니다
내 온 몸이 포싹 젖은 걸로 보아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Karunesh [명상과 치유의 음악앨범]Best 모음
01. The Conversation
02. Way Of The Winding Valley
03. Inner Flame
04. Follow Your Heart
05. Chuang Tzu's Dream
06. Flowing With The Sea
07. Moon Temple
08. Breathing Silence
19. A Journey Of The Heart
10. River Dance
11. Revelry
12. The Peace Within
13. Dazzled by the Light
14. Sapphire
15. Keeper of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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