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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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금 마루금

돈네코 계곡

까미l노 2011. 5. 25. 23:13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 8월!
작열하는 태양아래 시원한 바닷가를 찾아 더위를 식혀보지만 그래도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는 쉽지 않은 법.
한라산부터 내려오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흐르고, 계곡 양편에는 상록수림으로 덮여있어 경관또한 수려하여 여름피서지로 붐비는 곳 또한 계곡이다.
파라솔 대여할 필요없고, 짠물에 담근 몸을 따로 씻을 필요도 없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계곡물에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물에 빠질까봐 걱정을 덜 수 있는 계곡에는 수많은 나무들 밑에서 삼림욕도 하면서 한 숨 잠을 청해도 좋고, 뜨거운 햇빛을 확실하게 가려주는 시원한 여름보내기로는 정말 최고가 아닌가 한다.

 

돈내코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돈내코는 한라산 정상을 분수령으로 하여 남쪽으로 형성된 가장 긴 하천이다.
계곡 양편이 푸른숲으로 울창하게 덮혀 있어 주변의 경치가 매우 수려하며, 계곡 한가운데 있는 높이 5m의 '원앙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물맞이로 유명한 곳이다.
돈내코 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정도에 달하는 숲길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있고 중간중간 나무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쉬엄쉬엄 가기에 그만이다.

 

 

 

해발 400m지점인 돈내코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는데 화산암지대의 땅속을 거쳐서 새어나오는 맑은 물은 제주도의 자랑이기도 하다.
시원한 물줄기가 돈내코유원지 일대에서는 여기저기 사방에서 흘러나와 유원지의 신선미를 한층 돋구어 주는데
매년 음력 7월 15일 닭잡아 먹고 물맞이 한다는 백중날을 전후하여 찾는 이들로 많이 붐빈다.

여기서 물맞이라 함은 아낙네들이 한해동안의 거친농사일로 얻은 신경통을 삭이기 위해 여름철에 작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을 반복적으로 온몸에 맞고 따뜻한 바위에 드러누워 말리는 것을 말한다.

돈내코 입구에서 원앙폭포까지는 1.5km거리로 천천히 걸어서 20여분쯤 걸린다.
폭포입구 건너편 300m 떨어진 도로변에 야영장과 주차장, 세면장, 취사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향토음식점이있어 제주 특유의 별미를 맛볼 수 있으며 계곡입구까지 토종닭 백숙까지 배달을 해주고 있다.
봄에도 한라산 철쭉 감상과 더불어 삼림욕하기에 좋은 곳이다.

돈내코? 이름도 특이한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면 예로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며 돗드르는 지금의 도평마을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인데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가리킨다.
즉,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하천의 입구라하여 돈내코라 부르고 있다.

 

도로안내
11번도로를 따라 서귀포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돈내코유원지 안내표지가 보이는데 한라산 약 3km정도 올라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교통안내
서귀포시에서 시내버스와 관광지순환버스 운행.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1번도로(516도로) 경유 서귀포행 버스 이용, 돈내코 입구(법환리)하차 후
도보로 40분 소요된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
문의: 돈내코 관리사무소
(064-733-1584)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하며 서부관광도로를 지나 창천리에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일주도로변에서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 화산돌로 이루어져 있어 건천이 많은 다른 계곡들에 비해 안덕계곡은 상류의 창고천이 1,000m가 넘는 고지의 오름들에서 땅 위로 솟아오르는 하류천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곳에 비해 비교적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계곡이다.

 

 

안덕계곡은 병풍처럼 둘러펴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내고, 계곡 양쪽 기슭에는 상록수림지대가 형성되어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남오미자, 바람등칡, 보리장 나무, 후피향나무 등을 비롯한 300여 종의 식물들이 있다. 특히 각종 고사리류와 희귀식물인 담팔수, 상사화 등이 자생하고 있다.
안덕계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이는 곳도 있는데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맑은 용암생수가 흘러나오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 안덕계곡의 명칭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산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경치가 뛰어나면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적은 편이어서 요즘은 신혼여행 온 신혼부부들의 사진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도로안내
공항에서 신제주 노형방면으로 나와서 95번 서부관광도로를 타서 중문방면 창천삼거리에 이르게 되면 우회전해서
5분거리면 도착할 수 있다.

교통안내
제주시터미널에서 10분 간격의 서부산업도로 서귀포 중문행 시외버스로 창천까지 35분이 소요되며 창천에서 하차후 20분 간격의 서회선 일주도로 완행버스로 안덕계곡까지 5분이면 도착한다.
서귀포시터미널에서는 20분 간격의 서회선 일주도로 완행버스를 이용하면 35분 걸린다

위 치: 제주도 서귀포시 감산리
문 의: 안덕계곡 관리사무소
(064-794-8683)

 

강정천

 

강정천(江汀川)또한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유원지라고 할 수 있으며
제주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철
물이 맑고 깨끗할 뿐아니라 용출 량이 많아 서귀포시의 식수의 70%를 주요 상수원으로 공급되고 있다.
강정천 상류에는 주위의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아름다우며, 큰비가 온 뒤에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소를 에워싼 절벽, 깨끗한 물이 대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숨겨진 비경으로 '냇길이소'가 있다.
강정천은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은어서식지로 유명하며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시냇물 양쪽가에는 50년 수령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송림을 이루어 야영이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바다와 맞닿는 절벽대에서 바다낚시를 하거나 동쪽편 모래해안에서 해수욕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정천의 여름철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은어요리다.
여름철에 운영되는 천변의 간이휴게소에서 은어튀김이나 은어회등을 맛볼 수 있다.
시릴 정도로 차고 맑은 강정천에 발을 담그고 은어튀김을 먹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특히 거대한 함정처럼 다가서는 단애의 절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 는 범섬은 갯바위 바다낚시의 1급포인트로서,많은 낚시꾼들이 가까운 포구에서 어선을 빌려 타고연중 몰려드는 곳중의 하나이다.
범섬의 아름다움은 섬 남쪽 해상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도로안내
공항에서 신제주 노형방면으로 나와서 95번 서부관광도로를 타서 중문관광단지내에 도착하면 컨벤션센터쪽으로 직진해서 주상절리와 대포포구를 지나 약천사를 지나면 풍림리조트가 보이는데 리조트 바로옆이 강정천이다.

교통안내
제주시외버스 터미널→11번 도로→돈내코입구→정방폭포→파라다이스 호텔→강정천

위 치: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천
문 의: 안덕계곡 관리사무소
(064-794-8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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