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반쪽달 .. 본문
반쪽 달
걷다 돌 하나
툭 차고 지나치면 우연
툭 걸려 엎어지면 필연
무심코 지나가는 은밀한
차고 스치든
넘어져 유심히 바라보든
다 내 맘속 눈
하늬 바람에 어린 잎 팔랑이 듯
깨알 같은 중량으로 곱곱이 내려앉아
잡아 당기는 손
종국에
발목 잘려도 떠날 수 없는
힘센 손아귀에 묶인 사랑
근데요..왜요..어쩌라구요..
자꾸
반쪽 달 깜박여 부신 빛으로
바라보나요
작자미상
'드레퓌스의 벤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일 묻지 않기 .. (0) | 2010.10.07 |
---|---|
시선 (0) | 2010.10.07 |
네가 있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 ... 백창우 (0) | 2010.10.07 |
디아스포라의 황혼 / 마종기(A) (0) | 2010.10.07 |
미친 사랑도 하고 싶더라 (0) | 2010.10.07 |